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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 연장우승 "일본파의 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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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재팬클래식 최종일 5언더파, LPGA투어 첫 승이자 JLPGA투어 통산 20승

안선주, 연장우승 "일본파의 힘"(종합) 안선주가 토토재팬클래식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셀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마(일본)=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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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새댁' 안선주(28)가 일본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냈다.

8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 긴테쓰가시코지마골프장(파72ㆍ650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토토재팬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이지희(36), 안젤라 스탠포드(미국)와 동타(16언더파 200타)를 만든 뒤 연장 첫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는 시즌 2승째이자 통산 20승째다.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2억6000만원)다.


2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해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았다. 1, 3, 5번홀에서 3개의 버디를 잡아내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가세했고, 13, 15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마침내 공동선두로 올라선 뒤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 버디로 마침표를 찍었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각각 두 차례씩만 놓치는 정교한 필드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해 통산 7승을 수확한 뒤 2010년 일본으로 건너가 곧바로 '상금퀸'에 등극한 선수다. 2011년과 2014년 두 차례 더 상금랭킹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연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정회원 김성호(30)씨와 혼인신고를 해 '품절녀'가 됐다. "20승고지를 정복해 기쁘다"며 "LPGA투어 직행 티켓이 생겼지만 일본에서 뛰겠다"고 했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신지은(23ㆍ한화)은 반면 2언더파에 그쳐 4위(15언더파 201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김하늘(27ㆍ하이트진로) 역시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김효주(20)와 신지애(27), 스테이시 루이스, 렉시 톰슨(이상 미국) 등과 공동 6위(12언더파 204타)에 만족했다. 일본 상금랭킹 1위 이보미(27)는 오히려 4타를 까먹어 공동 54위(3언더파 213타)로 추락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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