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8일 오전 10시22분쯤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 3, 4호선 연결통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승객이 소화기를 분사해 대피 소동이 일어났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 승객은 역사에 20m마다 한 개씩 비치된 3.3㎏짜리 소화기 한대를 집어들고 역사 내에서 뿌렸다.
이 때문에 화재경보기가 울리면서 소방·경찰 등이 출동하고 승객 20∼3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그러나 확인 결과 실제로 불이 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메트로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소화기를 분사한 사람의 행방을 쫓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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