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부천 원종에서 홍대입구를 잇는 광역철도가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8일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부천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를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초 화곡에서 까치산까지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 연결구간을 광역철도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두고 기재부 등 관련기관 간 이견이 있어왔지만, 도시철도 구간에 해당하는 신정지선은 서울시 계획에, 광역철도 구간은 국토부 계획에 각각 반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부천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는 총사업비 1조3288억원을 들여 17.2km를 건설하게 되며, 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지난달까지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김 의원은 "노선이 완공되면 동북아 실리콘밸리로 부상하는 마곡지구와 상암DMC를 연결해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본 노선이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는 만큼 국토부와 서울시, 기재부 간의 원활한 업무협조와 조정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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