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프로야구 넥센의 박병호가 1285만 달러의 포스팅 응찰액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7일 새벽 넥센은 MLB 사무국으로부터 포스팅 응찰액을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전달받았다. 이후 오전에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팅 응찰액은 1285달러로 한화로 환산했을 시 146억 7천만 원을 호가하는 금액이다. 이는 지난해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 500만 2015달러보다 2배 이상 뛴 것.
이날 박병호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도와주신 구단과 주위 분들께 감사드린다. 포스팅 결과가 좋게 나왔는데,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아직 MLB진출까지 여러 과정이 남아있는 만큼 신중하게 고려하고 결정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8일부터 삿포로돔에서 시작되는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지금은 대표팀 구성원으로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팀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집중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10일 오전 이후 KBO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박병호는 공식 에이전트인 옥타곤 월드와이드를 통해 30일 동안 연봉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