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 SH공사는 6일 SK행복나눔재단, 성동구청과 함께 결식아동들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SK행복도시락 중부센터'를 임대주택단지 안에 설치·운영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SH공사와 행당대림아파트 임차인대표회의는 결식아동을 위한 양질의 도시락을 만들 수 있도록 성동구 행당동 행당대림 임대주택단지 안에 495㎡(약 150평) 규모의 도시락센터 설립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2009년 이 아파트가 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하면서 보일러를 철거한 뒤 생긴 유휴공간에 들어서는 것으로, 사회적기업과 임대아파트 단지의 연계를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주거복지 사업이다.
SK행복나눔재단은 사회적기업 '행복도시락'의 운영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 도시락센터의 설립과 운영을 맡고, 성동구는 결식아동 파악과 연결 등 아동급식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상호 협력하고 지원하게 된다.
SH공사와 SK행복나눔재단은 또 도시락센터를 통해 지역 내 결식아동들에게 양질의 도시락을 지원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다양한 아동·교육·문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복합 복지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으며, 도시락 제조와 배달을 위해 임대주택 입주민을 고용해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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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SH공사 사장은 "이번 도시락센터 개소는 SH공사가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종합주거복지 맞춤 서비스의 한 사례로, 앞으로도 이같은 다양한 맞춤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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