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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최몽룡 교수 사퇴, 靑 무리함과 무모함이 빚은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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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성추행 의혹으로 국정교과서 대표집필진에서 사퇴한 것과 관련해 "무리함이 빚은 참사"라며 "지금이라도 국정화를 단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자로 선정된 최몽룡 교수가 취재하러 온 여기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집필진에서 전격 사퇴했다"고 소개했다. 김 대변인은 최 교수가 '평소 때 그런다. 술자리에서 농담 몇 마디 했는데 부적절한 언행이 된 것'이라는 해명에 대해서는 "수십 년 강단에 서 온 학자의 언행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자신이 가르쳐온 수많은 제자들을 욕보인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김 대변인은 "(최 교수가) 청와대가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을 부탁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공개하고 자신은 방패막이라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며 청와대까지 나서서 간신히 방패막이로 구한 대표 집필자가 이 정도였으니 그 뒤에 숨어있는 집필자들의 의식 수준은 어떨 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고 개탄했다.


김 대변인은 최 교수의 논란의 근본 배경에 대해 "모든 것이 무리함과 무모함이 빚은 참사"라며 "지금이라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단념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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