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감정원이 9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주택종합이 7.2%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5.5%, 연립다세대주택 7.6%, 단독주택 8.7% 순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6.8%, 지방은 8.2%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다.
전달과 비교해 종합 기준은 0.1%포인트 하락했고, 지역별로는 수도권(6.8%→6.8%)은 지난달과 동일, 지방(8.4%→8.2%)은 지난달 대비 하락했다.
정기예금금리는 지난달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달 대비 0.02%포인트 하락해 전월세전환율과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주택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의 경우 대구가 가장 낮은 4.8%, 강원이 가장 높은 7.9%를 기록했다. 대전(6.0%→5.7%)과 인천(5.8%→5.6%), 충남(7.0%→6.9%) 등은 지난달 대비 하락했다. 충북(7.0%→7.1%)은 지난달 대비 상승했다.
서울은 4.9%를 기록하며 지난달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역(5.2%→5.1%)과 강남권역(4.9%→4.8%) 모두 지난달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구별로는 송파가 가장 낮은 4.3%, 종로가 가장 높은 6.0%로 나타났다. 강동구(5.4%→5.2%)와 서대문구(5.1%→4.9%), 중랑구(5.6%→5.5%) 등은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소형은 6.0%, 중소형은 5.0%로 소형의 전월세 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지방의 소형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6.9%로 지역별·규모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립다세대의 경우 서울이 가장 낮은 6.0%, 충남이 가장 높은 11.0%를 기록했다. 전남(11.1%→9.3%)과 전북(10.3%→9.2%), 경북(11.3%→10.4%) 등이 지난달 대비 하락했다.
단독주택은 서울이 가장 낮은 7.5%, 경북이 가장 높은 12.0%를 기록했다. 전북(10.9%→10.6%), 인천(11.2%→11.0%), 대구(9.8%→9.6%) 등이 지난달 대비 하락했다.
규모별로 보면 전용면적 30㎡ 이하 소규모 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환율이 낮은 60㎡ 초과와의 격차는 연립다세대 2.9%포인트, 단독주택 4.0%포인트로 나타났다.
전월세전환율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 또는 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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