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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 우수사례 발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7초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협력센터)가 국내경기 부진에 대응해 대기업과 협력사가 해외 동반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 모범사례를 제시했다.


협력센터는 5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상생협력연구회와 공동으로 배명한 협력센터장, 백운만 중소기업청 경영판로국장,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 해외진출 지원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현대·기아차(제조업), 한국남동발전(공기업), 이마트(유통업) 등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글로벌 동반성장 사례가 소개됐다.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동반성장 모델을 발표하며 "현지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협력사에 대한 공장부지 선정과 인허가 지원은 물론, 세제혜택 등 정책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사 239곳과 2차 협력사 360개가 해외 동반진출에 성공했다는 것.

김 교수는 "협력사는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현대기아차 역시 현지에서 원활하게 부품을 수급함으로써 조기 생산시스템을 안착시키는 효과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정연승 단국대 교수는 이마트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한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이마트는 상생 비즈니스 플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협력사와의 체계적인 공동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했다"며 "이를 통해 이마트는 중국, 일본 등 현지 유통망을 활용해 현재까지 총 954개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 및 육성, 해외 4개국에 수출하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이마트가 내년 상반기에 울란바토르에 몽골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향후 5년 이내 2~3개 점포를 추가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라며 "현지점포에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전시, 판매함에 따라 이들의 해외 판로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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