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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폭스바겐 추락에 10월 판매량 전월比 14.5% 줄어…푸조 4위 도약(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폭스바겐 코리아가 디젤게이트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수입차 전체 판매량도 끌어내렸다. 폭스바겐 코리아의 판매량이 10월 전월 대비 70% 가까이 급감하면서 푸조는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4위로 올라섰다. 푸조의 효자모델인 푸조 2008 1.6 e-HDi은 10월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 보다 14.5% 감소한 1만7423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1만6436대보다는 6.0% 증가했으며 2015년 누적대수 19만6543대는 전년 동기 16만2280대보다 21.1% 증가한 수치다.

10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3713대, BMW 3156대, 아우디 2482대, 푸조 1071대, 폭스바겐 947대, 포드 801대, 토요타 792대, 랜드로버 744대, 렉서스 731대, 미니 690대순이었다.


9월말 불거진 디젤게이트 여파로 폭스바겐의 10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67.4% 급감한 947대를 기록했다. 폭스바겐그룹 계열인 아우디 역시 전월 대비 27% 판매가 준 2482대를 달성했다. 반면, 푸조는 전월 대비 67.1% 증가한 107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폭스바겐을 제치고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4위에 올랐다. 푸조의 실적은 푸조 2008 1.6 e-HDi이 견인했다. 푸조 2008 1.6 e-HDi은 10월 719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의 왕좌를 차지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8715대(50.0%), 2000~3000㏄ 미만 6850대(39.3%), 3000~4000㏄ 미만 1242대(7.1%), 4000㏄ 이상 573대(3.3%), 기타 43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835대(79.4%), 일본 2219대(12.7%), 미국 1369대(7.9%)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1057대(63.5%), 가솔린 5367대(30.8%), 하이브리드 956대(5.5%), 전기 43대(0.2%)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7423대 중 개인구매가 9777대로 56.1%, 법인구매가 7646대로 43.9%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773대(28.4%), 서울 2473대(25.3%), 부산 612대(6.3%)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602대(34.0%), 부산 1646대(21.5%), 경남 1035대(13.5%) 순으로 집계됐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푸조 2008 1.6 e-HDi(719대), 렉서스 ES300h(492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BlueTEC(437대) 순이었다.


KAIDA 윤대성 전무는 "10월 수입차 시장은 최근의 디젤이슈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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