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삼성생명이 6일부터 장기간병(LTC)과 사망을 동시에 보장하는 '통합유니버설LTC종신보험'을 출시한다.
이번 신상품은 치매, 중풍, 파킨슨병 등 각종 노인성질환 등으로 인해 정부에서 장기요양 1ㆍ2등급의 판정을 받을 경우 장기간병자금으로 일시금과 연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주보험 1억원 가입시 장기요양 판정 이전에 사망시에는 1억원을 지급한다. 장기요양 1ㆍ2등급으로 판정시는 진단보험금으로 일시금 9000만원을 바로 지급한다.
장기요양 1ㆍ2등급 판정 5년 이후 매년 생존시에는 장기요양자금으로 1000만원씩 최대 5년간 연금을 지급한다. 장기요양 판정 이후 사망시는 추가로 1000만원을 지급한다.
암진단, 급성심근경색진단, 뇌출혈진단 등 30여종의 특약을 통해 추가 보장이 가능하다. 또 배우자나 자녀들까지도 한꺼번에 가입할 수 있다
중도에 해약시 지급하는 해지환급금의 최저금액 보증 여부에 따라서 1종과 2종으로 구분된다.
1종은 중도 해지시 보험료 산출이율로 계산한 최저 해지환급금을 보증하는 대신 별도의 보증수수료를 받는 형태다. 2종은 최저 해지환급금을 보증하지 않는 대신에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싸다.
예를 들어 40세 남성이 주계약 1억원, 20년납 가입시 1종의 기본 보험료는 월 25만3000원, 2종은 월 21만6000원 수준이다.
가입연령은 15세부터 60세까지다. 보험료의 납입기간은 10년부터 20년까지 5년 단위로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다. 55세ㆍ60세ㆍ65세 등 나이에 맞춘 보험료 납입도 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령사회로의 변화와 함께 치매나 중풍 등 장기간병이 필요한 노인성 질환도 급속하게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장기 간병과 사망 보장을 함께 준비하려는 40~50대 고객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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