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3일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에 위치한 썸라옹톰 초등학교에서 '행복학교' 후원을 위한 서명식을 가졌다.
'캄보디아-행복학교' 프로젝트는 아시아나와 세계교육문화원(WECA)이 올해 5월부터 공동으로 실시해온 글로벌 교육지원사업이다.
아시아나는 프놈펜의 학교 한 곳을 선정해 현지 학생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장거리 통학으로 식사를 거르는 '썸라옹톰 초등학교' 학생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매주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 교육용 도서 600권, 책가방 550개, 학습용 컴퓨터 10대의 학용품 및 교육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3~4일 양일간 직접 현지를 방문해 벽화 그리기 등의 교내 환경 정화에 나섰으며 학생 및 교직원들과 함께 하는 미니운동회도 진행했다.
특히 비행기의 과학적 원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항공 체험 교실'을 열어 현지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썸라옹톰 초등학교 레악 쓰레이삐(Leak Sreypi) 학생은 "아시아나항공의 지원으로 깔끔해진 학교 건물과 컴퓨터실에서 수업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새 책가방과 학용품으로 열심히 공부해 장차 한국 기업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영석 아시아나항공 상무는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자신들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선배 세대의 역할이자 의무"라며 "아시아나는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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