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올해 4분기 수출 감소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4분기 수출 감소율을 전년 동기 대비 9%로 전망, 수출 경기 하락세가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4일 밝혔다. 앞서 3분기에는 9.5% 줄었다.
수은에 따르면 4분기 수출선행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하락했지만 전 분기 대비 3.7% 상승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와 원자재 수입액, 산업별 수주 현황, 환율 등 주요 변수를 종합해 수출 변화를 전망하기 위해 만든 예측 지수다.
수은은 미국 등 일부 선진국의 경기 회복력이 하락하고, 개발도상국 경기가 지속적으로 부진해 지난해보다 수출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수주·출하 비율이 안정세를 유지하겠지만, 선박 수출과 기계 수주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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