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LG상사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단독 수주한 투르크메니스탄 정유설비 현대화 사업에 대출 2억 달러와 보증 2억 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투르크메니스탄 국영정유회사가 발주해 카스피해 연안 지역의 정유설비를 현대화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9억4000만달러에 달한다. 이번 금융 제공이 전통적인 플랜트시장이던 중동에서 벗어나 신흥시장인 중앙아시아를 개척하는 국내 기업의 수주를 지원했다는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수은 관계자는 "가스 매장량 세계 4위인 투르크메니스탄의 석유가스화학 플랜트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한·중·일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라며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이번 지원이 우리 기업의 추가 진출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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