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부터는 윈도우 10 사전 탑재한 PC 판매키로
윈도우 7,8.1 기술 지원은 2020년까지 제공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8.1을 선탑재한 PC를 내년 10월까지만 판매할 예정이다.
3일(현지시간) 씨넷 등에 따르면 MS가 내년 11월부터는 제조사들이 판매하는 PC에서 윈도우 10만 설치하도록 조치한다.
다시 말해, 이용자들이 윈도우 7 프로페셔널, 윈도우 8.1을 설치한 PC를 구입할 수 있는 기간은 내년 10월31일까지다. 다만 일부 기업 고객이 그들이 원하는 버전을 설치하도록 명시해 계약한 경우는 제외하기로 했다.
MS가 윈도우 10 이전 OS에 데드라인을 설정한 이유는 새 PC를 구매한 이용자들이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MS의 목표인 '10억대 기기에 윈도우 10 설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PC와 태블릿, 스마트폰까지 모두 윈도우 10이 설치돼야 한다.
Ms는 통상 새 버전이 출시되면 2년간 판매한다. 윈도우 7의 판매 종료 날짜는 2014년 10월이었어야 하지만, 2년이나 지연된 것은 윈도우 8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그만큼 냉랭했던 탓이다.
윈도우 7을 설치해서 사용중인 이용자들에게 모든 지원을 끊는다는 뜻은 아니다. MS는 2020년1월14일까지 기술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보안 패치, 버그 수정 등 다른 업데이트 파일도 함께 제공된다.
한편 윈도우 8이 설치된 PC는 내년 6월30일까지만 판매된다. MS는 2023년 1월10일일까지 윈도우 8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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