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년 간 기나긴 진흙탕 싸움을 해온 가수 장윤정의 모친인 육흥복 씨가 언론사에 메일을 보내 심경을 고백했다.
육씨는 3일 각 언론사에 "장윤정 애미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장윤정과 다정한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육씨는 "우리 윤정이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라며 "윤정이에게 연말은 아주 중요한 기간이니 윤정이가 디너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좋은 기사를 써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 윤정이의 행사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는 모두 저의 불찰이고 제 잘못입니다"이라며 "못난 애미 때문에 착한 윤정이가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눈물로 기자님께 호소합니다"라며 "우리 윤정이가 세계 최고의 트로트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장윤정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사를 통해 어머니의 이야기를 접했는데 진심이라고 믿고 싶다"며 "다만 언론을 통해 이런 일이 계속 언급되는 것이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윤정의 남동생 장경영 씨와는 여전히 채무관계가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장씨는 지난 7월 3억2000만여원 대여금반환 청구 소송 1심 판결에 불복하며 항소한 상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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