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스피드를 즐기는 라이더라면 '성산~마포대교 코스', 가을을 즐기고 싶은 라이더라면 '천호~잠실 대교 코스'를 달려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가을 라이딩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한강 자전거 코스 BEST 4'를 소개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천호대교~잠실대교 코스(5km)'는 자전거 도로를 따라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한가로운 가을 분위기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사람 키 만큼 자란 억새숲이 펼쳐진 산책로와 철새를 관측할 수 있는 암사생태공원에서는 늦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또 '성산대교~마포대교 코스(5km)'는 탁 트인 시야와 쭉 뻗은 직선도로에서의 스피드를 즐기 좋은 코스다. 코스를 따라 달리다보면 남산, 밤섬, 서울의 고층 빌딩이 어우러진 경치도 즐길 수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샛강생태공원 코스(8km)'는 조명이 잘 조성돼 있어 야간 라이딩을 즐기기에 좋다. 특히 계류시설, 수초수로, 생태연못 등이 있는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은 아이들과 함께 찾기도 좋다. 자전거가 없다면 마포·원효대교 남단에서 시간당 3000원에 자전거를 대여할 수도 있다.
'반포대교~한강대교 코스(4km)'에서는 시시각각 색깔을 바꾸는 세빛섬 외벽 오색빛깔 조명 등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또 10월부터 반포한강공원에서 운영중인 '한강 자전거 공방'의 ▲자전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자전거 제작실' ▲모형 자전거·소품을 제작하는 '자전거 공예실' ▲자전거 수리점 ▲ 이색·특허 자전거 전시 등에도 참여·관람할 수 있다.
한강 자전거 공방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강사업본부 시민활동 지원과(02-3780-0772) 또는 한강 자전거 공방 운영자 자전거 세상(02-3482-1088)로 문의하면 된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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