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중국 스마트폰 회사 샤오미가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한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달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케냐 등 남아프리카 지역에 '홍미2'와 '미2'를 판매할 계획이다.
샤오미는 지난 3분기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화웨이에 내준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샤오미 제품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하락한 반면 화웨이는 81% 급증했다. 지난 2분기에는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15.9%로 15.7%인 화웨이와 큰 차이가 없었다.
샤오미는 중국 내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왔다. 올해에는 인도와 브라질 등 신흥국 시장에 주력했다.
한편 샤오미의 스마트폰은 아프리카 기업 모바일인아프리카(MIA)그룹을 통해 공급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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