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증시가 2일 급락마감됐다.
전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했고 일부 대형 국유기업들이 순이익 큰폭 감소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0% 급락한 3325.08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3거래일 만에 다시 2000선을 내줬다. 전거래일 대비 1.33% 급락한 1987.97로 마감됐다.
국가통계국은 10월 제조업 PMI가 49.8을 기록해 제조업 PMI가 3개월 연속 기준점 50을 밑돌았다고 전날 발표했다.
금일 영국 금융정보업체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발표한 차이신 중국 10월 제조업 PMI도 8개월 연속 기준점 50을 밑돌았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48.3으로 집계됐다. 다만 차이신 제조업 PMI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9월에 비해 큰폭으로 반등했다.
중국 증시는 차이신 제조업 PMI를 확인한 후 잠시 상승반전하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으나 오후장 들어 급락 흐름으로 돌아섰다.
지난주 거래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밑돈 3분기 순이익을 발표한 교통은행 주가가 1.89% 하락했다. 교통은행은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른 시가총액 대형 은행주 주가도 일제히 하락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공상은행이 1.09%, 건설은행이 0.91%, 중국은행이 0.77%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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