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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 방산주·기술주 막판 뒷심 '4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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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힘겹게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4% 오른 3434.34로 27일 거래를 마쳤다.

장중 변동성은 컸다. 한때 전거래일 대비 2.83% 급락을 기록하며 3332.62까지 밀렸다. 하지만 장 마감 30분을 남겨두고 가파른 상승 흐름을 전개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선전종합지수는 0.65% 오른 2043.78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와 방산주가 막판 랠리를 이끌었다. 남중국해 긴장 고조가 주식시장에는 되레 호재로 작용했다. 방산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반등을 이끈 것이다.

화시증권의 웨이웨이 애널리스트는 "남중국해의 군사적 긴장은 항상 뜨거운 이슈이고 시장이 관련 뉴스 내용에 매우 민감하다"며 "남중국해 긴장 상황에서는 방산주가 좋은 투자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주도 정부가 새로운 경제성장을 이끌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제18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가 개막한 상황에서 주목할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CSSC 해상 해양 엔지니어링 그룹과 항톈통신 지주 그룹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공상은행이 0.22% 오른 반면 페트로차이나는 0.90% 하락했다.


3분기 순이익이 40% 급감한 안후이 콘치 시멘트는 0.93%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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