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3명의 지원자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10명의 아빠들이 열띤 요리 경연 펼쳐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홈플러스는 지난달 31일 서울 합정점 문화센터에서 최현석 셰프와 함께 ‘아내를 위한 건강요리 대회’ 본선을 개최했다고 2일 밝였다.
이번 요리대회는 유방암 예방과 치료를 지원하는 홈플러스 ‘핑크플러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빠들이 세계 10대 슈퍼푸드(브로컬리, 시금치, 토마토, 베리, 마늘, 귀리, 녹차, 연어, 견과류, 적포도주)를 활용한 요리를 만들어 아내의 건강을 챙기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인식도 제고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663명의 아빠가 참가 지원을 한 가운데 1차 레시피 심사, 2차 예선을 거쳐 총 10명의 아빠가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는 최근 ‘냉장고를 부탁해’, ‘한식대첩’ 등 각종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최현석 셰프가 참여해 큰 관심을 모았다. 최현석 셰프는 “아빠들이 즐겁게 대회에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함께 온 가족들도 행복해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파채를 품은 연어찜’, ‘버섯크림 스테이크’, ‘연어말면 맛있스시’, ‘힘내라구! 파스타’ 등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이색 요리들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출산한 아내를 위한 ‘버섯미역리조또’를 선보인 이동환 아빠가 1등을 차지했다.
또한 홈플러스 문화센터는 합정점 내 유방암 자가진단법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본선 참가자들에게는 전국 주요 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방암예방 검진권도 무료로 제공했다.
이원경 홈플러스 문화센터 팀장은 “최근 요리하는 남자, 소위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 열풍으로 마트를 찾는 남성들이 늘고 있어 이를 통해 아내의 건강과 유방암 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요리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 문화센터에 따르면 남성을 대상으로 한 요리강좌는 2014년 상반기 70여 개에 그쳤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350여 개로 무려 5배의 성장을 기록하는 등 각종 요리강좌를 찾는 남성 고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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