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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 새 음반에 '심기불편' 스트리밍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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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 새 음반에 '심기불편' 스트리밍 업계 아델 헬로 재킷사진. 사진=아델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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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세계 톱 가수 '아델'의 새 앨범을 두고 스트리밍업계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델이 이달 20일 출시하는 앨범 '25'가 스트리밍 사이트 선공개를 제한, 애플뮤직·스포티파이 등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델은 이 앨범을 스트리밍 사이트에 공개하기 전에 먼저 CD와 유료 다운로드로 일정 기간 서비스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앨범 '21'도 이와 비슷한 방식을 취했다.


하지만 4년 전과 달리 이제는 스포티파이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일반화된 상황에서 아델의 행보는 스트리밍 업계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델의 '21' 앨범은 전세계적으로 3000만장 이상 팔렸으며 영국 음악차트에서 23주간 1위를 차지했다. 이 시기는 영국의 CD 앨범 판매량이 급감하던 시기였음에도 폭발적인 힘을 발휘한 것이다.


그녀의 힘이 다시 한 번 발휘될지는 미지수다. CD 판매는 전 세계적으로 급감하고 있다. 미국 내 CD 판매량도 2004년 7억6700만장에서 1억4100만장으로 10년 새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물론 온라인으로 앨범을 다운로드하는 인구는 늘었으나, CD판매량 하락을 상쇄시킬 정도는 아니었다.


물론 아델도 시대에 발맞춰 스트리밍에 대해 좀 더 유연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과거 '21'이 앨범 출시 후 18개월이 지난 후에야 스포티파이 사이트에 출시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첫 싱글 '헬로'가 CD 발매와 동시에 스포티파이에 올라왔다. 앨범 전곡을 통째로 올리지 않는 대신 일종의 '타협'을 한 셈이다.


'헬로'는 공개된 후 주간 최다 다운로드 기록을 깼으며, 스포티파이에서 4700만회 이상 스트리밍됐다.


세계적인 여성 뮤지션들이 스포티파이 등 스트리밍 사이트와 대립각을 세우는 예는 적지않게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테일러 스위프트다. 그는 지난해 발매된 자신의 앨범 '1989'가 계속 무료로 서비스되는 것에 항의하며 이 앨범을 스포티파이에서 빼버렸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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