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이(e)스포츠대회인 '2015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 (이하 롤드컵)'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이 우승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이 쿠 타이거즈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로 누르며 '소환사의 컵'과 우승 상금 100만 달러를 받았다. 이로써 SK텔레콤 T1은 2013년에 이어 2015년에도 우승을 차지해 롤드컵 역사상 최초로 2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롤드컵 결승전은 한국팀끼리의 경기로 주목을 받았다. 조별예선부터 4강전까지 상대팀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SK텔레콤 T1은 쿠 타이거즈를 상대로 2세트까지 연승을 이어가면서, 사상 최초 무실세트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3세트에서 패배하면서 기록 달성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지난 10월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을 거치며 한 달 동안 진행된 롤드컵은 SK텔레콤 T1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SK텔레콤 T1의 2회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팬분들이 LoL e스포츠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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