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인도네시아 국회가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에 투자할 890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은 통과시켰다.
31일 정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회는 30일 1조700억 루피아(890억원) 규모의 KF-X 사업 예산을 통과시켰다.
KF-X 사업의 예산 규모는 한국 정부가 5조원(60%), 인도네시아 정부가 1조7000억원(20%), 국내외 업체 1조7000억원(20%)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한편 우리 국회 역시 KF-X 사업 예산을 30일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일부 여당과 야당 국방위원들은 사업의 가능성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재검토를 주장했다. 이에 따라 국방위는 일단 내년 예산을 의결은 하되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시키기 전인 11월 한달 동안 이 문제를 논의한 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그 결과를 반영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추가논의 결과에 따라 예산 배정 등이 달라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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