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다음 달 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주요 의제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일본 등 12개 참가국이 최근 주요 쟁점에 합의한 TPP가 한·일 정상회담 의제로 다뤄진다고 보도했다.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양국 실무자들도 최근 TPP를 의제로 삼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한국의 TPP 참가에 대해 의욕을 보이고 검토 상황을 눈여겨보겠다는 뜻을 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서울에서 열린 한·일 양자회의에서도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야시 모토오(林幹雄) 일본 경제산업상은 TPP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하야시 경제산업상은 윤 장관이 한국 정부가 TPP 참가에 큰 관심을 지니고 있다는 뜻을 표명했으며 자신이 "참가를 환영한다. 가맹국의 일원으로서 대응하겠다"는 답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서울에 도착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박 대통령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리 총리는 이날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다음달 1일 한·중·일 정상회담, 2일 중·일 양자회담을 연다. 중국 언론들은 리 총리가 이날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경제협력을 최대 현안으로 삼아 의견을 교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최근 열린 리 총리 방한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의 평화안정 수호와 한반도 비핵화 추진은 중국 한 나라의 목표가 아니라 9ㆍ19 공동성명에 참가한 6개 국가의 (공동)목표다. 이 화제는 분명히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경제협력 수준의 격상도 예고되고 있다. 리 총리가 이번 방한 기간 중 한·중·일 자유무역지대건설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추진에 가장 역점을 둘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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