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티 자료사진.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달달한 밀크티와 쫄깃한 타피오카의 맛이 어우러져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버블티. 최근 중국의 한 버블티 전문점에서 폐타이어나 신발 가죽 등으로 만든 타피오카를 이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언론은 버블티 전문점 '보바티(Boba tea)'에서 '타피오카 펄' 대신 낡은 타이어와 신발 가죽을 재활용해 만든 버블티를 팔았다고 보도했다.
'라이프 헬프' 리포터는 칭다오(靑島)에 있는 한 버블티 전문점에서 버블티를 마신 뒤 병원에서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했으며, 위에 그대로 남아 있는 타피오카들이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담당 의사는 "타피오카가 아니다"라며 "정확히 무엇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지만 확실한 건 매우 접착력이 강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칭다오의 버블티 전문점을 운영하는 한 주인은 "솔직히 말하면 타피오카 펄의 재료는 대부분 낡은 타이어 고무와 신발 가죽으로 만든다"고 털어놨다.
한편 버블티에 들어가는 타피오카 펄은 열대식물 카사바의 뿌리에서 채취한 녹말을 뭉친 것으로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