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2015년도 시장간감시그룹(ISG) 서울총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서울총회에서는 전 세계적인 알고리즘 거래가 보편화되면서 시장의 매매 트렌드 변화, 불공적거래, 대응·협력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 과정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인터넷 주문환경의 시장 특성에 따라 다른 국가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사이버 증권범죄 사례와 대응방안을 한국거래소(KRX) 시장감시위원회가 제시했다.
최경수 이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경영전략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자율규제기구로서 전 세계 증권시장의 발전을 위해 각국의 규제기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 각국 참석자들은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 후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내년 초 서울에서 아시아 자율규제기관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해선 시장감시위원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아시아 지역 내 자율규제기구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국거래소가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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