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일본의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마이너스 수준을 나타냈다.
일본 총무성은 신선식품을 제외한 9월 근원 CPI가 전년 동기 대비 0.1% 하락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0.2% 하락을 상회했다.
근원 CPI는 지난 8월 2년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떨어진 후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선행지표로 간주되는 도쿄지역 9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0.2% 하락했다.
일본 중앙은행(BOJ)이 정책 목표를 근원 CPI 2%로 내놓고 있는 만큼 이날 예정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양적 완화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다만 일본은행은 지금까지 매입한 국채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70%선에 달하고 있어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 등 모든 항목을 포함한 CPI는 전년 동기와 변함이 없어(0%)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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