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30% 상승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상승폭을 지키지 못하고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 내린 2034.1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2억원, 61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800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 강세 덕에 장 중 206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2030선으로 밀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을 비롯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업종은 전일 대비 2.83% 내린 304.34로 밀렸고 음식료품(-1.76%), 철강금속(-1.71%), 은행(-1.56%), 섬유의복(-1.56%), 전기가스(-1.53%) 등도 동반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의약품(1.53%), 전기전자(0.86%), 기계(0.44%), 종이목재(0.08%) 등 4개 업종에 불과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전자 우선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 또는 보합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호실적에 이은 11조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장 중 주당 139만원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1.30% 오른 15만6000원, 삼성전자 우선주는 5.48% 오른 107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차 3인방은 약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1.29% 내린 15만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현대모비스 역시 0.83% 하락한 23만8500원을 기록했다. 한국전략(-1.71%), 아모레퍼시픽(-1.04%) 등도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승종목은 288개, 하락종목은 508개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