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최근 60인치 UHD(초고화질) TV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아 눈길을 끈 샤오미TV와 관련, 삼성전자는 "샤오미가 중국 내수 중심으로 판매하기 위해 전략적 가격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샤오미TV에 대한 삼성전자의 인식이 어떤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대해 이와 같이 답하고, "샤오미는 자사 홈페이지 기반의 판매방식으로 중간 유통을 배제하고, 경쟁력있는 중국 OEM을 활용해 내수 중심으로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등 저가 브랜드의 상승을 글로벌하게 살펴보면 내수, 아시아지역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삼성전자는 중국 TV와 직접적 가격대응을 하지 않고 다양한 라인업과 제품기술력으로 경쟁 중"이라고 전했다.
북미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저가 브랜드가 확산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제품과 유통망과의 파트너십 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제품기술력, 이미지를 중심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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