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제설정에서부터 모의 의회규칙 규정, 토론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의제 : 핵 확산 방지를 위한 협력증진, 난민사태에 대한 지속가능한 해결방안 모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What Do You Think About Refugees Problems?”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10월31일과 11월7~8일 3일에 걸쳐 용산아트홀 강의실에서 ‘제1회 UN 모의대회’를 개최한다.
전공연구 및 진로적성계발 프로그램과 연계해 이뤄지는 UN 모의대회는 학생들에게 국제기구와 관련한 전공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리더십 함양은 물론 영어 토론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획된 것.
모의대회는 ▲Establishing guidelines to combat nuclear proliferation(핵 확산 방지를 위한 협력 증진) ▲Providing a sustainable solution to refugee problems (난민사태에 대한 지속가능한 해결방안 모색) 등을 주제로 지역내 일반계 7개 고등학교 3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체적인 진행은 UN 모의대회의 경험이 많고, 영어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의장단이 맡는다.
의장단은 황세영 씨(연세대 경영학과), 고교연합 전공연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영어토론 및 모의유엔 활동반 강사 이소영 씨(연세대 정치외교학과)다.
주요 내용으로는 의제설정과 대회규칙, 결의안 작성법 강의에 이어 학생들이 각 나라의 대표가 돼 주제발표와 토론, 설득과정을 거쳐 최종 결의안을 발표하게 된다.
특히 대회 공식언어를 영어로 지정해 학생들의 영어 토론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우수 토론자에 대해서는 표창장을 수여해 학생들의 사기진작과 학습동기를 유도, 대학입시도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UN 모의대회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적성이 무엇인지, 또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그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사교육비 부담 완화는 물론 학생 개개인의 적성에 맞춰 전공을 미리 탐색, 체험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전공연구 및 적성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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