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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빈민국 청소년 돕는 We하는 디자인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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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국 청소년을 위한 디자인·기술 제작 프로젝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특성화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특기를 살리고 이역만리의 빈민국 청소년들을 돕는 이타심도 배우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We하는 디자인 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부제는 ‘청소년, 소외된 90%를 기억하다’다.

‘인간중심 디자인’과 ‘적정기술’을 활용해 소외된 90% 빈민국 청소년들을 위한 제품을 디자인하고 적정기술로 제작해보는 내용으로 창의적 진로설계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흥미와 강점을 발견하고 또래끼리 소통하는 과정 개설과 함께 진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용산구, 빈민국 청소년 돕는 We하는 디자인 프로젝트 추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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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심 디자인’이란 복잡성을 제거, 사용자의 편리성에 초점을 둔 디자인을 말하며 ‘적정기술’이란 낙후된 지역, 소외된 계층을 배려하여 만든 기술로 환경, 경제, 사회여건에 맞도록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누구나 쉽게 배워 쓸 수 있는 기술이다.


수질이 나쁜 물을 바로 필터로 정화해 마실 수 있도록 한 라이프스트로(LifeStraw), 전기 없이 낮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항아리 냉장고(Pot-in-Pot Cooler)가 대표적이다.


디자인과 기술을 전공하고 있는 지역 내 3개 학교(서울디지텍고, 서울자동차고, 선린인터넷고) 학생 15명이 참여한다.


장소는 남영동에 위치한 청소년미디어센터이며 20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진행된다.


총 3팀(5명씩)으로 나눠 1팀당 1개씩의 제품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게 된다.


강사로 참여하는 강리나씨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실제 캄보디아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인간중심 디자인(디자인씽킹) 및 적정기술 강의 및 토론 ▲인간중심 디자인 작업 및 적정기술 제품 제작 ▲제품발표 및 전시 등이다. 총 10회 과정으로 1회(자기소개, 캄보디아 프로젝트 진행경험 설명)→2회(관련사례 소개) → 3회(소외 이웃이 처한 어려움 공유) → 4·5회 (아이디어 스케치) → 6·7·8회 [프로토타입(prototype) 개발] → 9회(스토리텔링 개발) → 10회 (관련분야 진로, 해외봉사에 대한 Q&A)


성장현 구청장은 “학생들의 고민과 생각이 묻어있는 작품의 탄생이 사뭇 기대된다”며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주제를 통해 흥미를 높이는 것은 물론 사회성 증진을 비롯한 진로 결정에 있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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