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웰크론강원은 자사의 손기태 대표이사가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5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산업용 수관식 보일러의 설계 및 제작을 총괄해 국내외 석유화학산업단지에 성공적으로 공급했을 뿐만 아니라, 대형 산업용 보일러의 주요기술을 국산화하여 국내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수출 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형 산업용 보일러는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 독점적인 설계기술력을 보유한 분야로, 손기태 대표이사와 웰크론강원 임직원은 이 시장에 진입하고자 해외 기업과 기술제휴를 맺고 공동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시간당 200톤 이상의 스팀을 공급할 수 있는 수관식 보일러 기술력을 확보했다.
지난 2012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루미늄 생산공장에 226톤 규모의 대형 수관식 보일러 4기를 수주하며 대형 보일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한국 수출입은행이 선정하는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대상기업' 등 여러 금융기관에서 수출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웰크론강원은 미국 FLUOR 사 등 약 10여 개의 해외 대형 건설사와 국영기업의 벤더로 등록돼있으며, 해외 주요 보일러 기업과 업무제휴를 맺으며 주요 수주처인 중동을 비롯,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남미로 수주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수입의존도가 높은 핵심 자본재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앞장선 유공자 및 유공기업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매년 '기계의 날'에 포상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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