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文, 지금의 역사교과서 문제 없는지 답변하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오른쪽)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김보경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지금의 역사교과서가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하는지 국민 앞에 답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야당은 우리 아이들을 부정적이고 패배적 역사관으로 물 들이는 지금의 역사교과서가 좋은 교과서고 문제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지 그 부분을 명확히 밝혀 달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 대표는 "야당과 좌파세력에서는 친일 독재 교과서를 만들려 한다며 정부기관 건물을 급습하고 장외투쟁에 나서는 그야말로 구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대통령께서도 역사를 왜곡이나 미화시키는 교과서가 나오는 것은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고 분명 말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은 더 이상 장외투쟁을 하지 말고 역사교과서 문제는 정부와 역사학,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등 학계에 맡기고 국회에서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예산심사를 하는데 열과 성을 쏟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4대개혁과 경제활성법, 한·중 FTA 처리 등 정치권이 해야할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라며 "특히 노동개혁은 청년일자리 창출과 맞물린 가장 절박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