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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아컴즈 무슨일? 조현준 사장 첫 장내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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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력 확장', '주가상승 신호' 의견 분분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조현준 효성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전자결제 서비스 업체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주식을 처음으로 장내 매수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이달 갤럭시아컴즈 주식 2만6101주를 사들였다. 주당 평균 매수 단가는 5895원으로 총 1억5400만원어치다.


조 사장이 갤럭시아컴즈 주식을 장내 매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 사장은 2011년과 지난해 9월 갤럭시아컴즈 주식을 장외에서 사들인 적은 있지만 장내에서 사들인 적은 없었다.

최근 조 사장은 조세 포탈과 횡령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고, 관련 재판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조 사장이 갤럭시아컴즈 지분 확대에 나서자 '호재가 있는 지, 주가 상승 신호인지, 지배력 확장인지' 등이 다양한 분석들이 나온다. 회사 관계자는 "조 사장의 지분 매입은 개인적인 일이라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종가 기준 2710원이었던 갤럭시아컴즈 주가는 지난 2월 범LG가 구본호씨의 지분 매입, 핀테크 열풍 등으로 7월 장중 9730원, 52주 신고가까지 올랐다. 이후 증시 하락장과 함께 전날 종가 기준 6060원까지 떨어졌다.


갤럭시아컴즈는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위해 인터파크컨소시엄(I뱅크)에 참여했다. 삼성전자ㆍ우리은행과 협력해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ATM서비스도 시작했다. 조 사장은 갤럭시아컴즈와 콜센터ㆍIT서비스업체 효성ITX 등 ICT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갤럭시아컴즈와 마찬가지로 효성ITX도 조 사장이 최대주주다.


증권사에선 올해가 갤럭시아컴즈의 수익성 개선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종속회사였던 휴대전화 결제업체 인포허브 합병으로 외형을 확대했고 적자법인을 정리했다"며 "중국 텐페이와 제휴를 통한 해외 수출 증가 효과, 고객사 확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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