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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는 2030 女 늘었다…나들이철·핼러윈 앞두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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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는 2030 女 늘었다…나들이철·핼러윈 앞두고 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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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구매하는 2030 여성 늘어… 전년 대비 20대 여성 24%, 30대 여성 21% 신장
'핼러윈데이’ 앞두고 파티의상으로 인기 누리며 판매 증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최근 들어 고궁과 한옥마을 뿐 아니라 광화문, 명동 등 도심에서도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젊은 여성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도 한복을 입고 찍은 인증샷을 공유하는 등 한복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옥션이 최근 3년간 여성한복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2013년도 전체 -12%, 20대 -19%, 30대 -27%, 40대 -4%로 판매 성장이 멈춰있었던 것에 비해 지난해에는 전체 26% 20대 30%, 30대 16%, 40대 17%의 수치로 나타나 20대를 주축으로 판매가 신장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올해에는 전년과 비교해 전체 11%, 20대 21%, 30대 21%로 20대를 비롯해 30대에서도 구매가 늘었으며, 40대 4%, 50대 7%로 미미하지만 4050 연령층에서도 한복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했다. 2030 여성들의 한복 구매가 매년 성장세를 보이는 것을 미뤄 봤을 때 젊은 여성들의 한복 사랑은 계속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오는 31일 ‘핼러윈데이’가 다가오자 파티에 입을 수 있는 의상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면서 파티의상으로 한복을 구매하는 이들도 늘었는데 최근 한달(9월26~10월25일)간 생활한복?전통한복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고 같이 코디 할 수 있는 한복신발 역시 2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서양인들이 연례 행사로 즐기던 ‘핼러윈데이’ 파티 문화가 국내에서도 대중화되면서 파티의상으로 한복을 찾는 이들로 구매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복을 일상복처럼 코디 하는 2030 여성들이 늘면서 명절 이후에도 한복 구매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의 자료를 살펴보면 여성 한복은 지난 해 추석이 있었던 9월 한 달 보다 10월 전체 판매량이 2% 늘었고 특히 2030 세대의 판매량은 33% 늘었다. 지난 설 명절이 있었던 1월 대비 나들이철인 5월 여성 한복 판매량은 69% 늘었으며 2030 연령층은 102% 급증했다.


아직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남성 한복 역시 예년과 비교해 올해 전 연령층에서 판매가 신장했다. 남성 한복은 전년 대비 2013년에는 전체 -45%, 20대 -65%, 30대 -50%, 40대 -46%에서 지난해에는 전체 -36%, 20대 -24%, 30대 -43%, 40대 -40% 감소세를 보이며 판매 성장이 멈춰있었으나 올 들어서는 전년 대비 전체 78%, 20대 72%, 30대 63%, 40대 75%로 판매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30 여성들 사이에서 한복이 유행하게 된 이유로 소재와 디자인의 변화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여진다. 기존에 입던 전통 한복은 공단, 인견 등의 소재로 제작 돼 관리가 어려웠다는 점과 한 번 입을 때 마다 배자, 두루마기 등 갖춰 입어야 하는 것들이 많아 부담이 있었다.


반면, 젊은 여성들의 선택이 많은 제품은 실크와 유사한 촉감의 리버티 원단으로 통풍이 잘 되고, 무릎 길이의 원피스 형태 등 캐쥬얼하게 입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이런 제품들은 관리가 쉽고 입고 벗기 편리해 일상복은 물론 다가오는 핼러윈 파티 의상으로도 손색이 없다.


옥션 관계자는 “최근 한복은 전통한복과 달리 편안함은 물론 현대식으로 재해석해 패션에 민감한 2030 여성들의 구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 편”이라며 “한복을 나들이복으로 갖춰 입고 인증샷을 찍는 젊은 세대의 요즘 문화도 판매 증가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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