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한국-인도네시아 영화 페스티벌…개막작 '돌연변이'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인도네시아 영화 페스티벌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인도네시아 다섯 도시(자카르타, 땅그랑, 족자, 반둥, 발릭파판)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하고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 CGVblitz 등이 주최, 주관하는 이벤트는 2013년 10월 박근혜대통령 국빈방문을 계기로 맺은 한-인니 창조산업 MOU의 영화산업 협력성과를 기념한다. CGV상영관의 현지시장 공식진출을 계기로 양국 영화산업의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의미까지 담아 한국과 인도네시아 영화들을 상영한다.
그랜드 인도네시아 CGV-Blitz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양국 주요 인사와 영화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상영작은 권오광 감독의 '돌연변이'로 배우 박보영이 참여해 관객을 만난다. 이밖에도 '스물', '암살', '베테랑' 등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최신 영화들이 두루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영화는 'Tiga', 'Biji Kopi Indonesia; Aroma of Heaven', 'Filosofi Kopi', 'Surga Yang Tak Dirindukan' 등 네 편이 소개된다. 특히 인도네시아 커피를 소재로 한 'Filosofi Kopi'와 다큐멘터리 'Biji Kopi Indoensia'는 재인도네시아 한인 사회에 인도네시아 문화와 영화를 소개한다는 취지로 한국어 자막을 삽입해 상영한다.
영화제에서는 예술의 전당 우수공연 영상화 사업도 진행된다. 현대무용 '증발'과 가족오페라 '마술피리'가 첨단 촬영기법과 음향을 통해 관객에게 다가간다. 예술전문 교육기관인 자카르타 예술대학과 LSPR대학 공연예술학과 교수 및 학생들이 특별 초청돼 우리나라 공연예술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장이 될 전망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