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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교육감 "국정화 대통령위해서라도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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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막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27일 수원 장안구 경기교육청 방촌홀에서 열린 '10월 교육장 협의회'에서 경기교육 현안에 대한 토론과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역사를 역행하고 교육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드시 막겠다. 있을 수 없는 발상"이라며 "학생과 학교, (박근혜)대통령 자신을 위해서라도 막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앞서 지난 22일 의정부 경기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교육감과 함께하는 역사교사 간담회'에서도 "교육부의 국정화 '행정예고'에 대해 반대의견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19일 모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내 역사교사들에게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물어봤더니 반대가 92%로 나왔다"며 "국정화 역사교과서가 나오면 쓰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협의회에서 경기교육 재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21일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2016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 거부' 결의를 소개하며, "교육재정 확보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해 달라"고 교육장들에게 당부했다.


또 교원들의 파견, 장기출장과 관련해서는 "교육목적으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내부 규정 등을 검토해서 정리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기간제 교사가 담임을 맡을 수밖에 없는 현실도 문제가 있다"며 "학교 현장에서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학교혁신을 위한 자율장학 추진방안'이란 주제로 교육지원청의 장학행정 혁신사례 공유 및 발전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연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 밀착 지원을 위한 공감장학 운영 사례를 소개했고, 김기서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장의 혁신교육 리더십 향상을 위한 학교장 지구장학협의회 운영 사례를, 박외순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교감 협력장학을 통한 혁신공감학교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이 외에도 이날 협의회에서는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관리 방안', '2016 경기교육 재정 방향'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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