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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현대건설 목표가 5만3000원으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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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하나금융투자는 26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지배지분순익 증가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감안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내년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며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6% 증가한 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4.6% 늘어난 2644억원, 지배지분순익은 17.8% 증가한 1052억원을 기록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토목원가율이 일부 상승했지만 주택원가율이 낮은 상태고, 플랜트 원가율이 확연히 개선되며 실적이 양호했다"며 "플랜트는 주로 중동 현장의 기성이 올라오면서 나타난 것이어서 앞으로 해외원가율 상승 우려는 완화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채 연구원은 "수주 측면에서는 누적 15조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고, 특히 본사의 합산수주가 전년누적 11조에서 5조5000억원으로 2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며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아마도 수주 때문일 것"이라고 짚었다.


올해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은 9928억원으로 소폭 증가하지만 지배지분순익은 사실상 증가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채 연구원은 "올해는 1회성 이벤트나 공정위 과징금에 의한 손금불산입 효과가 여러 차례 있었기에 부득이했던 결과"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영업이익이 1조원으로 1.8% 증가하더라도 지배순익은 4880억원으로 16.8%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지배지분순이익 증가에는 본사의 실적개선이 더 핵심요소여서 최근의 수주감소가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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