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19년 간 소년을 연기한 배우 마리오 보스코가 화제다.
25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마리오 보스코의 사연이 방송됐다.
마리오 보스코는 1973년에 태어난 중년의 남성으로, 영화 '불릿' 이후 '스튜디오 54', '래프 킬러 래프'까지 변하지 않는 모습의 10대 소년으로 등장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마리오 보스코는 키가 147㎝, 몸무게는 38.5㎏로 성장이 멈춘 상태인 것.
마리오 보스코는 영화배우를 꿈꾸는 평범한 소년이었다. 하지만 그는 어느 순간 성장이 멈췄다. 병원을 찾은 마리오와 가족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그는 '범뇌하수체 기능 저하증'이라는 질병을 갖고 있었다. 이 병은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발육 부진 증상을 나타난다.
결국 마리오 보스코는 성인이 됐음에도 여전히 14세의 몸을 갖게 돼 깊은 좌절에 빠졌다. 무엇보다 그를 괴롭혔던 것은 배우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는 사실이었다. 괴로움을 이기지 못한 그는 자살까지 결심했다.
그러나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순간 마리오 보스코는 '불릿'의 14세 역할의 배우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10대 소년 역에 도전했다. 이후 그는 19년간 수많은 영화에서 소년을 연기했다.
한편 이날 '서프라이즈'에서는 마리오 보스코의 이야기를 비롯, 눈에서 돌이 나오는 소녀, 이집트 다이버의 죽음, 미국 29번 도로의 영웅, 중국 효자상 등에 관련한 신비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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