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도시와 농촌의 구직자와 일자리를 연결하는 농산업 구인구직 연계 사업을 추진한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하반기부터 전국 지자체 대상으로 농번기 인력수요를 조사하고 도시의 일자리지원기관에 일자리 정보를 제공해 농촌의 일손부족을 해소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인생이모작지원센터와 도시 인력을 희망하는 지자체가 구인 농가를 모집해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센터는 은퇴자나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자를 대상으로 농촌일자리 참여자를 모집하게 된다.
의성군, 임실군, 구례군, 단양군, 밀양시 등 5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이달말부터 내달말까지 사과 수확(의성군), 시설채소 수확(임실군), 단감 및 산수유 수확(구례군), 황기 수확 및 운반(단양군), 사과 수확(밀양시) 등의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농촌 인력으로 참여한 도시민에게는 교통, 숙식, 상해보험가입 등을 지자체에서 지원할 예정이며, 초보 작업자를 대상으로 농작업 교육을 강화하고 작업수준에 따른 임금을 제공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인 농가와 대도시권 구직자간 인력 매칭체계를 만들어 농가에는 적기에 인력을 공급하고 대도시권 구직자에게는 일자리와 농촌체험 및 귀농귀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도농상생의 성공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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