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장인횡 사과방농원 대표는 농대 졸업 후 LG그룹 LCD사업본부 인재개발실에서 근무하다 2005년 귀농해 과수분야에서 ISO9001 인증까지 획득한 친환경 과수재배농가를 운영하고 있다. 한약재 부산물 퇴비 사용하고 해충 유인트랩, 천적을 활용한 종합 방제법(IPM)을 적용하는 등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충남대에서 농업마이스터 지정서 수여식에서 전문농업경영인으로 장씨를 포함해 4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 농업마이스터 벤치마킹 국외연수와 마이스터 역량강화 아카데미 등 교육을 거쳐 현장실습 강사, 품목 컨설턴트로 활동하게 된다.
농업마이스터는 재배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능력을 갖춰 다른 농업인에게 교육과 컨설팅을 할 수 있는 농업분야 최고의 장인이다. 2013년에 이어 두번째로 시행된 농업마이스터 지정시험에 총 865명이 응시, 필기시험과 역량평가,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품목별로 사과 5명, 한우 4명, 시설채소 4명, 블루베리 2명 등 21개 품목에서 45명이 선발됐다.
이동필 장관은 "농업·농촌의 우수인력 부족 추세에 대응해 농고·농대 학생들의 영농 취·창업 지원사업에 농업마이스터들이 참여해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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