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여러 사업부서·국가에 걸쳐 이뤄질 것"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7월에 이어 추가로 구조조정에 나선다.
2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와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MS가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로 인원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S 측이 정확한 인원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뉴욕타임즈는 1000여명 규모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MS 관계자는 "이번 감원은 1개 이상의 사업부서나 국가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뤄질 것이며 사업상 필요나 적응력 등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S는 사업 구조를 재조정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최근 MS는 휴대폰 사업부서는 축소시키고, 소프트웨어 관련 개발사들을 인수해왔다.
MS의 대량 해고는 2013년 9월 노키아를 인수한 이후 꾸준히 이뤄졌다. 지난 7월 MS는 휴대폰 사업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휴대폰 사업부 직원 7800여명을 해고했다. 지난해 MS가 해고한 인력은 1만8000여명에 달한다.
몇 년 간 MS 직원 수는 12만명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MS가 꾸준히 조직을 재정비하고 감원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어 조직 규모는 이보다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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