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부터 전자관리시스템·단체관광 품질관리위원회 운영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중국 단체관광의 품질 개선을 위한 전자관리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 전담여행사에 대한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전자관리시스템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단체관광 품질관리위원회'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미 충분한 환경은 마련됐다. 지난달 23일 209개 중국 전담여행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등 보완작업을 마쳤다.
이에 따라 여행사들은 내달 1일부터 여행 일정을 전자관리시스템에 입력하고, 가이드 등 정확한 정보가 수록된 정보무늬(QR코드)를 다운받아 부착해야 한다. 수월해진 관광경찰의 현장 확인으로 비전담여행사의 단체관광객 유치 행위가 크게 차단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방한 상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유치 현황까지 분석할 수 있어 단체 관광에 대한 체계적인 품질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
문체부는 이 정보를 법무부, 경찰청, 지자체 등과 공유해 비전담여행사의 시장질서 훼손 행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8일 학계·관광업계·연구기관 관계자 등 민간 전문가들이 중심이 돼 출범한 단체관광 품질위원회를 통해 초저가 여행상품의 기준을 마련하고, 수수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등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 단체관광 품질위원회 위원은 총 열 명이며 임기는 2년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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