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일본을 찾은 관광객들이 쓰고 돈이 처음으로 1조엔(약 9조4782억원)을 넘어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일본 관광청이 이날 발표한 7~9월 외국인 소비 동향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방문객들이 일본에서 소비한 돈은 1조9000억엔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조엔을 돌파했고 7개 분기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가별로 중국인들의 소비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2.5배 늘어난 4660억엔이었다. 이어서 대만이 1389억엔, 홍콩이 800억엔 순이었다. 한국은 799억엔으로 4위에 올랐다.
3분기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숫자는 전년 동월 대비 46.7% 증가한 161만2300명이었다. 1~9월 누적 방문객수는 1448만76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8.8% 증가했다. 연간 기준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1341명을 웃돈 것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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