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 ▲ 지하철역 주변 자전거 이용시설 개선 ▲ 자전거 이용 시범기관 지원 ▲ 자전거도로 환경 개선 ▲ 방치된 자전거 일제정비 ▲ 자전거에 사랑을 싣고 등 다양한 정책 추진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 문화도시로 거듭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환경, 교통, 웰빙 등 다양한 이점 등으로 각광받고 있는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는 정책들을 추진, 녹색도시로 더욱 거듭나고 있다.
구는 자전거 이용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2억원을 지원받아 ‘지하철역 주변 자전거 이용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대상은 유동인구와 자전거 이용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무질서한 이중주차 등으로 자전거 분실 및 도난사고가 많이 발생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했던 지하철 ▲ 2호선 구의역과 강변역 ▲ 5호선 아차산역과 광나루역 ▲ 7호선 뚝섬유원지역과 중곡역 ▲ 5·7호선 군자역 등 7개소다.
구는 이 곳에 총 338대의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복층형 자전거보관대, 자전거 분실사고 방지를 위한 방범용 CCTV 2대, 공기주입기 4대에 대한 설치를 지난 9월 완료했다.
또 지역 내 학교 및 공공건물 등에 생활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자전거이용 시범기관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건대부중과 신양중학교, 세종대학교 등 3개소를 선정해 자전거보관대 149대와 공기주입기 6대를 설치했다.
구는 또‘자전거도로 환경 개선사업’에도 매진하고 있다.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군자역에 이르는 ‘능동로 자전거도로’에 대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을 지원받아 부분적으로 패이고 손상된 바닥면을 내구성이 강하고 미끄럼방지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포장 공사했다.
또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에서 화양사거리까지 총 600m 구간에 이르는 보도를 자전거 및 보행자 겸용도로로 신설해 이달 중 공사를 끝마쳤다.
이와 더불어 구는 연중 ‘방치된 자전거 일제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내 지하철역 주변을 비롯한 거리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상태가 불량할 경우 매각처리, 양호한 경우에는 수리를 거쳐 재생자전거로 제작하고 있다.
구는 ‘자전거에 사랑을 싣고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시설을 포함 저소득층에 기증하거나 공공자전거로 활용하고 있으며, 올 해는 총 402대의 방치자전거를 정비해 100대의 재생자전거를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광진구는 서울시가 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도입한 서울형 공공자전거 ‘따릉이’ 운영을 위해 선정한 5대 거점구간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지난 15일부터 실시한 이 서비스로 구는 자양사거리를 포함 8개 지점에 총 90대 공공자전거를 비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자전거 따릉이’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모바일 앱을 통해 회원가입 후 요금을 결제하면 이용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