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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ECB 양적완화· 양호한 기업 실적에 다우 320포인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4초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에 힘입어 크게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20.55포인트(1.87%) 오른 1만7489.16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79.93포인트(1.65%) 상승한 4920.05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33.57포인트(1.66%) 상승한 2052.51에 거래를 마쳤다.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가 추가 양적완화를 시사하자 투자자들은 이를 적극 환영했다. 이에 힘입어 주요지수들은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이날 맥도날드 등 기업들의 실적 발표치도 대부분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다우지수는 장중 325포인트가 넘게 올랐고 다른 지수들도 1.5%대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운더리히 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날 CNBC에 출연, “우리는 ECB가 추가 양적완화의 문을 열어놓기를 희망했는데, 바라던 대로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ECB 정례 통화정책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2월에 양적완화 수준을 재검토할 예정"이라며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논의됐으며 필요시 자산매입이 내년 9월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ECB는 지난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1조1000억유로 규모의 유로존 국채를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고 회복세는 예상보다 더딜 전망"이라면서도 "해외수요 부진에도 경기회복세가 지속, 인플레이션이 2016년~2017년에는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ECB는 기준금리를 현행 0.05%로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기준금리를 0.15%에서 0.05%로 내린 이후 10번째 동결이다.


ECB는 다른 금리도 모두 동결했다. 예금금리는 -0.20%, 한계대출금리는 0.30%로 현행 수준을 유지했다.


이로인해 유럽 주요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44% 상승한 6376.28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2.48% 오른 1만491.97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2.28% 오른 4802.18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 중 맥도날드의 주가가 8.12% 올랐다.


이베이도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발표에 힘입어 13.92%나 상승했다.


3M도 실적에 대한 긍정 평가에 힘업어 4.12% 올랐다.


한편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지난 8월 주택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000명 증가한 25만9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상치 26만5000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 2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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