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금호석화, 中 내수시장 공략 강화…5년내 특수 ABS 생산 3배 확대

시계아이콘00분 4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현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중국 석유화학 내수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중국 합작사인 상해금호일려소료유한공사(이하 상해금호일려소료)가 중국 상해시 금산구에서 금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2001년 상해 민행공장, 2009년 광동공장에 이어 세 번째 공장이다.

상해금호일려소료는 2000년 설립한 금호석유화학 1호 중국 합작사로 ABS컴파운딩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상해금호일려소료의 ABS 컴파운딩 생산능력은 총 9만t으로 중국 내 자동차용 특수 ABS 시장 1위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GM, VW, 현대자동차, 닛산 등 자동차 업체와 하이얼, 레노보, 코니카 미놀타 등 전자 업체들이 있다.


상해금호일려소료는 이번에 준공한 금산 공장을 원료 접근성을 갖춘 전략적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억 위안(530억 원)을 투자해 민행 공장의 세 배 규모인 6만3000㎡ 면적의 금산 공장 부지를 구입하고 민행 공장의 연 7만t 규모 27개 생산라인을 이전 완료했다. 상해금호일려소료는 향후 5년간 금산 공장 생산능력을 연 20만t(53개라인)까지 세 배로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민행 공장은 본사 및 연구개발 중심으로 재편하고, 광동 공장은 지역 수요에 따라 현재 연 2만t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상해금호일려소료는 금호석유화학과 상해일지승신기술발전유한공사가 50%씩 출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로 지난해 매출 14억2000만위안(25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액은 약 15억5000만위안(2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5년간 53배의 성장을 기록한 셈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상해금호일려소료를 비롯해 중국에 총 4개의 합자사를 설립 및 운영하고 있다.


상해금호일려소료를 비롯해 남경금포금호화공유한공사(2006년), 일조금호금마화학유한공사(2007년), 금호석화심양유한공사(2008년) 등 중국 합자사의 올해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신장한 36억5000만위안(64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