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한국거래소가 코스닥150선물을 파생상품시장에 상장한다.
거래소는 제19차 금융위에서 코스닥150 선물 상장을 승인함에 따라 오는 11월 23일 코스닥150 선물을 파생상품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타지수선물은 오는 11월23일 상장 폐지되며, 거래는 같은달 20일까지 가능하다.
코스닥150선물 상장 추진은 코스닥시장의 질적 양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코스닥1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지수선물 상장을 통해 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위험관리 수단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앞서 지난 4월 금융위는 '자본시장 개혁을 위한 정책 추진방안'에서 코스닥 개별주식선물로는 위험관리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기존 선물 기초자산인 스타지수는 시가총액 커버리지 비율(약25%)이 낮고 종목교체가 자주 일어나 시장 대표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렇다보니 거래도 부진했다. 2012년 8월29일 2계약 이후 3년 간 거래는 거의 전무했다.
코스닥150지수는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시장 특성을 반영한 대표지수다. 지난 7월13일부터 산출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에 대한 위험관리수단을 제공해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의 시장참여를 촉진해 코스닥시장과 파생상품시장이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투자상품 개발을 촉진해 코스닥150지수가 새로운 벤치마크지수로 자리매김 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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