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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Q 순이익 6790억…전년比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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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부문 기여도 36.5%→40.9%…대손비용 안정화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지난 3분기 실적이 2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넘었다.


신한금융지주는 21일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6320억원) 대비 7.4% 증가한 67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전망을 넘는 성적으로, 증권사의 전망치를 평균한 시장 컨센서스로는 신한금융지주의 지난 3분기 순이익이 5000억원대 후반 또는 6000억원대 초반이 예상됐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도 1조9631억원으로 전년동기(1조7680억원)보다 11% 증가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은행의 적정한 자산성장(원화대출금 6.5% 증가)을 통해 이자이익 하락을 최소화했고, 금융투자 부문의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이 영향을 미쳤다. 비은행부문 기여도는 지난해 3분기 36.5%에서 올해 3분기 40.9%로 40%를 넘었다.


전반적인 대손비용이 안정화된 것도 이익 성장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3분기 신한금융의 대손이용률은 0.49%로 상반기 0.59% 대비 10bp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대손이용률 0.43% 대비 오름세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이 46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5.5% 늘어 2분기 연속 이익 증가세다. 다만,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조25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대손비용이 48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7%(1105억원)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신한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6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7% 감소했다. 하지만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으로 521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다. 카드 대출금리가 인하됐지만 안정적 매출증가와 조달비용 절감 대손비용 감소를 통해 순익 하락폭을 최소화했다. 3분기 누적 대손충당금은 28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68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429억원) 대비 59.9% 늘어났다. 또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194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913억원) 대비 112.6% 급증했다. 주식 거래가 회복되면서 수수료가 증가했고, 개인자산관리(PWM)의 수수료 수익 등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신한생명은 3분기 순이익이 227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5.6% 감소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883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9.7%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의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4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했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3% 감소했다. 신한저축은행은 1~3분기에 98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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