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KDB대우증권은 21일 제일기획에 대해 중국 사업의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문지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중국과 디지털'에 대한 준비를 넘어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이라며 "올해 주가 조정으로 인해 현재 밸류에이션은 2011년 이래 최저 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의 중국 사업의 가치는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4분기가 계절적으로 최고 성수기에 해당하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봤다.
문 연구원은 "중국의 제일기획 순이익 기여도는 2010년 8%, 2012년 20%에서 올해는 40%에 육박할 것"이라며 "매출이 아니라 순이익으로 올해 약 400억원 정도를 버는 미디어 기업으로는 제일기획이 단연 부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총이익 성장률이 1분기에 16%, 2분기 24%였는데 3분기에는 28%로 상승했다"며 "특히 3분기에는 중국에서 굵직한 신규 광고주 수주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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